[LA 여행/ 엘에이 여행/ 엘에이 먹을거리/엘에이 맛집] 레돈도 비치 한국횟집 Redondo Beach Pacific Fish Center & Restaurant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가 아주 좋아하지만 비싸서 자주 가지는 못하는 레돈도 비치(Redondo Beach)에 위치한 한국횟집이라는 곳입니다. 레돈도 비치는 여행객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 해변가에 위치한 특성상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팔고 있어서 먹을 곳도 많고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횟집은 항상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저도 처음에는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갔다가 맛있어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가게되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해변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태닝을 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들 놀러가고 연인들끼리도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지만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자주 가게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멀리에 한국 횟집 간판이 살짝 보입니다.
가끔씩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떤 생선을 잡았는지 갈때마다 낚시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물개를 볼때도 있고 아이들이 물개를 보면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나 봅니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날이라서 구경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한국횟집의 옆모습도 살짝 보이네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의 오른쪽 부분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할때는 주차를 한 자리의 바닥에 써있는 번호를 기억해서 주차비 정산 기계에 가서 비용을 지불하면됩니다. 저희는 두시간 머무를 예정이었기때문에 두시간 금액을 먼저 계산하고 나와서 구경을 한 후 한국횟집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바닷가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들 레돈도 비치의 음식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집에 살고 싶네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실제로 뭔가를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갈때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여기서 생선이 많이 잡히나 봅니다.
저 멀리 호텔과 집들도 많이 보이네요. 바닷가쪽에 살면 좀 습하다고 하던데 바람쐬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되서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레돈도 비치주변에 살아도 좋을 것 같네요.
한국횟집의 간판이 보입니다. 게가 그려진 간판에 한국횟집이라고 써있는 점이 독특하네요. 한국횟집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간판이 녹이 많이 슬었네요. 예전부터 싱싱한 해산물도 팔고 맛있다고 입소문도 많이나서 장사가 잘되온 가게라고 하네요.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니고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항상 갈때마다 점심시간 아니면 저녁시간에 갔기 때문에 줄을 서서 들어갔어야 했는데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시미 소자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제가 갔을 때 소$40 중$60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싯가로 가격을 받기때문에 그때 그때 달라서 가서 물어보시거나 전화로 미리 물어보셔야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어요. 생선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당근은 소금에 절인 느낌의 당근인데 너무짰어요.
소스는 간장소스랑 초고추장 소스를 주는데 역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사진을 보니까 다시 가고 싶네요. 시소에서 나는 향때문에 안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어서 안먹다가 연어알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길래 이제 좋아하게 되었어요. 한국횟집에서는 안먹었지만 나중에 연어알이랑 같이 드셔보세요. 입안이 약간 개운해지는 느낌이예요.
게는 (Dungeness crab) 파운드당 $22.88 정도였어요. 싯가라서 가격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고 가실때 미리 확인하셔야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파운드당 가격을 알려주고 몇마리를 원하는지 얘기하면 바로 게를 잡아서 무게를 잰 후 총 가격을 알려줍니다.
게가 크고 통통하더라구요. 알이 꽉차있어서 고소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주의사항은 사진에 있는 것처럼 망치를 주는데 게 다리를 탕탕 두르려서 깨서 먹어야 되기때문에 앞치마를 꼭 입고 드셔야해요. 아니면 옷에 다 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앞치마 안입고 먹다가 옷에 다 튀어서 낭패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게딱지에다가 참기름을 살짝 넣어서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고 게살을 발라내서 게딱지에다 몰아넣은 다음 밥을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갈매기도 먹고 싶은지 창가쪽으로 와서 안가고 계속 보고 있네요.
살이 통통해서 정말 배부르게 실컷 잘 먹었어요.
먹다보면 살짝 느끼하기도 한데 사시미 먹을 때 초생강을 아껴뒀다가 같이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느끼할 때 초고추장을 살짝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자주 가지는 못해도 특별한 날이나 여행하면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건 바로 생새우 입니다. 생새우는 2월에 나온다고 해요. 아무때나 가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한국횟집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언제 생새우가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너무 달고 맛있었어요. 두번이나 먹으려고 왔다가 퇴짜맞고 드디어 먹은 생새우!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싯가라서 달라지니까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우 머리는 이렇게 바삭하게 튀겨서 주는데 이것도 고소하고 별미입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횟집은 맛있고 좋지만 게를 먹으면 냄새가 손에서 잘 안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손을 세번씻고 나와서 바로 맞은 편에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입을 게운하게 한다는 핑계삼아서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어요. 한국횟집 말고도 주변에 해변횟집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가봤는데 가격은 확실히 한국횟집보다 저렴합니다.
먹고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많이 되서 저녁이 되었는데 저녁에 보는 레돈도 비치도 참 예뻤어요.
저녁에는 분위기가 낭만적이고 좋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더 예뻤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실제만큼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엘에이 여행하시면 레돈도 비치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산물 마켓도 따로 있어서 구경도 하실 수 있고 한국횟집에서 맛있는 게, 새우, 매운탕, 사시미 등 여러가지 드실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먹다보니 매운탕이 좀 맵더라구요. 하지만 시원 칼칼한 맛이라 생각나는 맛이긴 합니다. 가보면 많은 분들이 시켜서 드시고 있더라구요. 매운탕도 맛있으니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Yelp 에서 검색한 한국횟집 주소와 연락처 남겨놓을게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주소 : 131 Fishermans Wharf
Redondo Beach, CA 90277
전화번호 : (310) 374-8420
오픈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달라질 수도 있으니 가시기전에 미리 영업시간 전화로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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