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한 관광지에서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 그리고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여러 군데 돌아다니지 않아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피로도 줄이고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로 커질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중심가에 있는 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입니다. 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더 그로브(The Grove) 몰 중간에 있는 분수입니다. 음악이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분수는 음악의 비트에 맞춰서 물줄기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분수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의 장점 중 하나는 이미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파라솔이 있는 가게는 뉴욕의 유명한 크로넛(Cronut) 맛집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Dominique Ansel Bakery)의엘에이(LA) 지점입니다. 크로넛은 도넛과 크루아상을 합친 빵인데 뉴욕에서 처음 크로넛이 판매되기 시작했을 때 입소문을 타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크로넛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문도 열지 않은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고 해서 타임지가 선정한 2013 최고의 발견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구운 마시멜로 등 맛있는 것들이 많으니 그로브(The Grove)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옆으로는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인 라뒤레(La duree)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뒤레(La duree)는 마카롱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씩은 드셔보셨을 만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있는 마카롱을 파는 가게로 유명한데요. 산딸기, 리치, 장미 조합의 이스파한(Ispahan) 마카롱과 장미 맛 마카롱이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분수 뒤쪽에 건너갈 수 있는 아주 짧은 다리도 있습니다.
다리 뒤편으로는 잔디밭이 있습니다. 담요가 비치되어 있어서 잔디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기도 하고, 따듯한 햇살을 받으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간식거리를 사다가 먹기도 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가끔 잔디밭에서 공연이나 요가 등 각종 이벤트도 열고 있어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의류, 액세서리, 핸드백, 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하는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Nordstrom) 도 있습니다.
길가에는 액세서리나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선글라스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잔디밭 옆에는 일부 레스토랑의 외부 테이블이 있어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걷다 보면 화장품 브랜드인 맥(MAC)이 있습니다. MAC의 총알 립스틱과 스트롭크림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 템이라고 부를 만큼 유명한데요. 더 그로브(The Grove)에오신 김에 맥(MAC) 매장을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옆에는 블루리본스시(Blue Ribbon Sushi Bar & Grill)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블루리본 스시는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명한 맛집인데요.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출신의 두 형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스시, 그릴 등을 전문으로 한다고 합니다. 스시의 경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생선이 신선하고 맛이 있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드시려면 점심에 가셔서 덮밥처럼 초대리 밥 위에 생선을 고명으로 올려주는 떠먹는 초밥 느낌인 치라시스시를 시켜드시면 좋습니다.
그 옆에 영화관을 지나서 쭉 걸어가면 쇼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점들이 더 많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는 치즈케이크도 맛있고 식사류도 양이 많아서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배고플 때가서 먹기 좋습니다. 음식도 맛있는 편이고 양이 많은 편이라 대부분 가족이나 단체로 많이 방문하는 듯 보였습니다. 옆에 반스앤노블(Barnes and Noble) 서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종이책보다는 온라인으로 책을 볼 수 있어서 서점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이나 다양한 문구 완구류, 귀여운 소품들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안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카페를 이용하면서 독서도 할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놀라(Shinola)는 오바마 대통령의 시계로도 유명하죠? 미국의 중부를 대표하는 제조업의 메카였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로 인해서 결국 파산하게 되었는데요. 시놀라는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시계, 가죽제품, 자전거 등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브랜드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위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놀라 시계를 직접 손목에 차고 나와서 시놀라 브랜드의 팬임을 알리기도 하고, 다른 국가의 정상들에게도 시놀라 시계를 선물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매장 안에는 정말 예쁜 색감의 가죽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가죽제품을 구입하면 이름을 새겨주기도 한다고 하니 하나밖에 없는 내 이름이 적힌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분들도 참고하세요.
그 외에도 코치(Coach),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세포라(Sephora) 상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비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1시간은 무료이고 1시간 ~ 1시간 30분은 4불, 그 이후 3시간까지는 30분당 1불씩입니다.
참고로 더 그로브(The Grove) 몰에서 식당, 영화관, 상점 등에서 쇼핑이나 식사하시고 주차증을 보여주면서 Parking Validation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면 보통 식당은 주차 2시간 무료, 영화관은 주차 3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Parking Validation을 해줍니다. (영화관은 기계가 있어서 주차권 넣으면 처리되어 나오고, 상점이나 식당 등은 도장을 찍어주거나 따로 validation이 되는 티켓을 주기도 합니다.)
옥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멋진 엘에이의 전망도 함께 보실 수 있으니 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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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로브(The Grove)
Location : 189 The Grove Dr, Fairfax
Phone : (323) 900-8080
Hours : Mon - Thu 10:00 am- 9:00 pm
Fri - Sat 10:00 am- 10:00 pm
Sun 10:00 am - 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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