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맛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커피 -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실버레이크 지점에 가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힙한 감성도 느껴보자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는 스텀프 타운 커피 (Stumptown Coffee), 블루 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와 함께 미국 3대 커피라고 불립니다.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 작은 로스터리 커피 바(Coffee Bar)로 시작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는 커피의 맛과 질을 유지하기 위해 까다롭고 세심한 원두 선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퀄리티 좋은 원두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 원두의 원산지를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실버레이크(Silver Lake)에 있는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 지점이었습니다. 눈에 띄었던 것은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의 인테리어(Interior Design)였습니다. 밝은 파란색으로 의자와 내부 바닥에 포인트를 주어서 엘에이(LA)의 화창한 날씨와 더 잘 어울렸습니다.
다운타운(Down Town)과 한인타운(Korea Town)의 중간쯤 지점에 위치한 실버레이크(Silver Lake)는 LA에서도 가장 힙한 동네로 손꼽히는 곳이어서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 내부에도 힙스터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외부 테이블에서 햇살을 받으면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건물 입구에 보면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의 상호가 로고와 함께 아주 크게 쓰여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이고 가게를 찾기 쉽습니다. 옆에는 꽃 가게가 있어서 예쁜 꽃다발을 사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옷, 가방, 신발, 모자, 가죽제품 등 쇼핑을 할만한 상점들이 인텔리젠시아 건물 옆쪽과 맞은편에 있어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온 관광객들도 많고 커피를 사들고 상점 이곳저곳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 가게 내부
바(Bar)의 형태로 되어 있는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바리스타(Barista)로 보이는 직원분이 원두를 갈아서 정확하게 무게를 재어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인기가 많은 가게라서 그런지 길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지를 않았습니다. 주문이 많아서 바쁜 와중에도 대충 만들지 않고 커피의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직원분들의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 믿음직스럽기도 했습니다.
가게의 한편에는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잔, 원두, 텀블러, 옷, 모자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닥과 비슷한 색깔과 문양의 머그잔과 하얀색 머그잔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는 심플한 듯하면서도 적당히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탄산수(Sparkling Water), 코코넛 워터(Coconut Water), 콜라(Coke), 오렌지 주스(Orange Juice) 등 다양한 음료도 팔고 있었습니다.
로스팅 일자가 적힌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의 원두는 이미 좋은 품질로 유명해서 원두를 구입해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산 원두가 아직 남아있었던 게 생각이 나서 하나 더 사려고 집었다가 다시 놓고 왔습니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진열대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차를 팔고 있어서 괜히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원두와 마찬가지로 차도 집에 사다 놓고 안 먹은 것들이 많은지라 구경하는 것으로만 끝냈습니다. 가게 안은 너무 시끄럽지 않은 음악과 함께 원두 향이 향긋하게 나서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커피와 차 외에도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크루아상(Croissant), 머핀(Muffin), 쿠키(Cookies), 초콜릿(Chocolate) 등 달콤한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브랜드로 유명하고 '블랙캣 클래식 에스프레소(Black Cat Classic Espresso)'가 시그니처 메뉴(Signature Menu)라고 합니다.
저는 라테(latte)가 먹고 싶어서 따듯한 카페라테(Caffe Latte) 시켰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거품과 은은한 원두 향이 향기로운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 커피 컵 슬리브(Coffee cup sleeve)에 있는 로고(Logo)를 보면서 빨간색과 하얀색 로고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
미국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커피.
커피를 좋아하고,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한번 방문하셔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힙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실버레이크(Silver Lake)도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Intelligentsia Coffee
3922 W Sunset Blvd, Silver Lake
(323) 663-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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