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에어비앤비(Airbnb)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여행 중 에어비앤비(Airbnb)를 하게 된 집은 들어가는 입구에 보라색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있어서 볼 때마다 너무 예뻤습니다. 자카란다(Jacaranda) 나무 아래에 주차를 하고 다음날 나와보면 자카란다(Jacaranda) 나무의 예쁜 보라색 꽃잎이 차 앞 유리창에 떨어져 있었는데 그마저도 좋았습니다. 자카란다 꽃나무는 언제 봐도 예쁜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Airbnb)에 집을 내놓은 주인은 바로 2층에 살고 있었는데 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고양이들이 우리가 Airbnb 로 묵는 숙소에 뒤뜰로 자주 내려가기도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숙소 뒤뜰로 바로 고양이들이 내려와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기도 하고 사람들을 궁금해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자란 고양이 같았습니다. 호기심 많은 눈으로 쳐다보는 고양이가 너무 귀여운데 줄것도 없고 해서 배고플까 봐 마트에 가서 고양이 간식도 사다가 줬습니다.
두 마리 고양이들 아메리칸 숏헤어(American Shorthair)와 발리니즈 (Balinese)
품종은 아메리칸 숏헤어(American Shorthair)와 발리니즈 (Balinese) 같았는데 고양이가 두 마리다 너무 예뻐서 고양이를 키우면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특징은 붙임성이 좋고 사교적인 성격이라 낯선 사람에게도 다정하고 똑똑하고 독립적이고 혼자서도 잘 놀지만 활동량이 많지 않아서 살이 찔 수 있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본 고양이도 통통하고 귀여웠습니다. 발리니즈는 긴 털을 찰랑찰랑 움직이며 경쾌하게 걸어 다니고 보호자가 하는 일을 같이 하고 싶어 하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라 키우기 힘든 품종은 아니라고 합니다.
새로 구입한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해보고 있었는데 발리니즈 고양이가 나왔습니다. 이 고양이도 너무 귀여운데 새침해서 가까이는 잘 오지는 않았습니다. 고양이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경계하다가 문앞에 고양이 먹으라고 간식을 놔뒀는데 슬며시 와서 먹었습니다. 여행중에 만난 귀여운 고양이 들 때문에 에어비앤비(Airbnb)를 하는 이 집에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여행후기
샌프란시스코는 예쁘고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물가가 좀 비싸서 쉽게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할 생각은 못하겠지만 나중에 여유가 되면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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